박노해 사진전 - 나 거기에 그들처럼
박노해 사진전 - 나 거기에 그들처럼

 
작성일 : 10-10-06 22:56
[이투뉴스] 시인 박노해, 120여점 중남미 현장 카메라에 담았다
 글쓴이 : 나 거기에 (211.♡.14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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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노해, 120여점 중남미 현장 카메라에 담았다
기획자 이기명 대표 "가난과 분쟁의 현장을 담은 사진, 한편의 시와 같다"
[0호] 2010년 09월 29일 (수) 21:20:53 연세영 문화부장 pakosm@e2news.com

   


[이투뉴스]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현장을 기록한 시인 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전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박노해 ‘나 거기에 그들처럼’전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셔터를 누른 120여점의 작품을 선별해 담았다.

시인이 펜이 아닌 카메라로 중남미 현장을 담은 것은 그만의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곳에서 평화의 숭고함과 박애정신을 몸소 체험했다. 카메라에 담았던 인물 중엔 포염에 휩싸여 고인이 되버렸을 수도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박시인은 사진전을 열며 “혁명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성대로 돌려 놓는 것이고, 참모습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곳에서는 그들처럼, 나 거기에 그들처럼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의 사진속엔 에티오피아의 아침을 여는 '분나 세레모니' (커피 의례)와쿠르드 아이들의 '지상에서 가장 슬픈 비밀공연'의 순간이 들려온다. 긴장음이 가시지 않은 다르푸르 난민촌에서이라크, 레바논, 팔레스타인, 아시아 등의 분쟁현장까지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 작가의 열정을 음미해볼 수 있다.

한국매그넘에이전트 이기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인이자 노동자이자 혁명가로 살아온 박노해는 영혼의 부르짖음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국경 너머 가난과 분쟁의 현장을 두 발로 걸어왔다”면서“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에서 詩가 울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람료 3천원이며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전시기간중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마련되며 작가의 뜻에 따라 사진전의 수익금은 글로벌 평화나눔 기금으로 쓰인다.
 


시인 박노해는 누구인가

본명 박기평.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독립운동과 진보운동에 참여했던 부친과 가톨릭 집안의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났다. 16세 때 상경한 그는 선린상고를 다녔다. 이후 건설, 섬유, 화학, 금속, 운수 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다. 1984년 발간한 ‘노동의 새벽’은 1백만부 이상 팔려나갔으나 금서조치로 판금됐다. 이후부터 그는 수배대상 1호가 됐다.

그의 시는 당시 대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탐독됐고 ‘박해받는 노동자들의 해방자(박노해)’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지며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1991년 체포됐다. 감옥에서는 진보이념을 선보이기도 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때 사면된 뒤 전쟁과 시장만능주의 등에 맞서는 사회운동단체 ‘나눔문화’를 설립했다. 이후 2003년 중동지역으로 건너가 중동지역의 참상과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현재 글로벌 평화운동과 반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세영 문화부장 pakos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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