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전 - 나 거기에 그들처럼
박노해 사진전 - 나 거기에 그들처럼

 
작성일 : 10-10-06 23:23
[세계일보] 박노해 시인 7일부터 사진전… 전세계 가난과 분쟁 현장 사진에 담아
 글쓴이 : 나 거기에 (211.♡.149.164)
조회 : 1,380  



박노해 시인 7일부터 사진전… 전세계 가난과 분쟁 현장 사진에 담아

<세계일보> 2010.10.06 (수) 19:25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내 두 발은 왜 그리로 이끌려 갔던 걸까. 그들은 왜 나를 그 자리로 불러 세운 걸까. 오랜 식민지와 수탈로 얼룩진 상처 위에 다시 세계화의 모순이 가장 날카롭게 내리꽂힌 인류의 가장 아픈 자리, 그곳이 바로 세계의 중심이었습니다.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라 아픈 곳인 것처럼. 그곳에서 오래된 희망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노동의 새벽’으로 유명한 박노해(53·사진) 시인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7일부터 25일까지 사진전 ‘나 거기에 그들처럼’을 연다.

지난해 12월 중동 지역에서 찍은 사진들로 꾸몄던 첫 사진전 ‘라 광야’전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여는 사진전으로, 중동을 포함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지역으로 대상을 넓혔다. 수동식 필름 카메라와 35㎜ 렌즈만으로 찍은 흑백사진 120여점은 1998년 출소 이후 10여년간 찍었던 사진 13만여장 중 고른 것이다.

따로 사진공부를 하지 않고 일명 ‘똑딱이 카메라’로 찍기 시작한 사진들로, 엄마를 도와 알파카를 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페루의 11살 어린 가장, 체포돼 총살되기 직전의 체 게바라에게 마지막 식사였을 땅콩죽을 끓여줬던 볼리비아 여인, 페루 수도 리마의 달동네인 산 크리스토발 마을, 고향 땅에서 쫓겨나 울며 걸어가는 팔레스타인 여인의 모습 등 작가가 찾은 세계의 가난과 분쟁 현장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전시작 등 160점의 사진을 묶은 사진집 ‘나 거기에 그들처럼’도 함께 발간한 박 시인은 “단 한번도 그들을 연민이나 자선의 대상으로 본 적이 없다”면서 “내가 사진 속 사람들을 찍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카메라를 통해 내 가슴에 진실을 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시인이 되고자 시를 쓴 것이 아니듯 사진작가가 될 생각은 없으며 3∼4년 이내에는 사진전도 열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진전 기간에 시집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완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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